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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도서

이야기 성경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경의 사람이어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성경을 읽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읽기 힘들어서 어느 정도 독해력과 이해력이 있을 때까지 성경을 읽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유럽-특별히 네덜란드 개혁교회에서는 교회의 어린아이들은 언약의 자녀로 인식하고 그들을 언약의 자녀로 양육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어려서부터 사랑하고 읽도록 한다. 

특별히 그들의 언약에 대한 이해로 인해서 자녀를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양육한다. 그들은 그들의 자녀를 이러한 성경의 사람으로 자라게 하려고 ‘이야기 성경’을 잘 개발하였다. 대표적으로 Anne De Vries의 “Story Bible for Young Children”과 “Story Bible for Older Children”과 Catherine F. Vos의 “The Child’s Story Bible” 등이 있다. Catherine F. Vos(그녀의 가족 관계는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누군가 떠오를 것이다)의 “The Child’s Story Bible”은 예전에 번역된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구하기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 번역, 출판된 이야기 성경 두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몇 년 전에 출판된 “두란노 이야기 성경”이다. 



이 책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어린이 성경’이라는 설명과 함께 출판되었다. 사실 이 책이 출판될 동안 번역자께서 참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책 본래의 내용 그대로 번역을 하였지만, 출판사에서 번역의 수정, 특별히 내용적인 부분의 수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개정판이 나왔다. 


그리고 최근에 ‘부흥과 개혁사’에서 새로운 이야기 성경을 출판했다. 



“부흥과 개혁사 어린이 성경 이야기”이다. 본래의 아름다운 이름은 “Come, Ye Children”이다. 앞에 책과 이 책의 공통점은 본래의 아름다운 이름 대신 출판사의 이름이 들어간 것이다. 책의 가치를 확 떨어트리는 이상한 마케팅이다.


처음 소개한 책은 네덜란드어로 된 이야기 성경이고 뒤에 소개한 책은 영어로 된 이야기 성경이다. 처음 책은 다우리교회 임경근 목사님께서 내가 고신대학교 신학과 재학시절에 화란어 수업에서 잠시 언급하셨다. 목사님께서 자녀들에게 매일 밤 잠자기 전에 자녀들에게 읽어준 성경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 책이 출판되었을 때에 바로 사서 아내와 한동안 같이 읽었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 책은 고려신학대학원 재학시절에 김진흥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이야기 성경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의왕교회를 출석할 당시에 이성호 교수님의 책장에서 가끔 읽었었다. 그리고 김진흥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학우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여 제본해서 읽고 주일학교 사역을 하던 지금은 보스턴으로 유학을 간 동생은 이 책으로 주일학교 학생들을 교육한다고 말하던 것이 생각난다. 

이제 힘들게 구해서 읽던 이야기 성경이 우리 말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조금 비싼 책이지만 우리의 자녀를 생각한다면 아끼지 말고 사서 읽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의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 가운데 자라서 장래에 한국교회가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 위에 세워졌으면 좋겠다.